1.출연진 및 기본정보
김조하(이병헌 분) 과거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 출신 복서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현재는 퇴물 취급을 받으며 이종격투기 스파링 상대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진태(박정민 분) 김조하의 동생 역할로 17년 만에 처음으로 김조하가 오진태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피아노에 엄청난 재능을 보이며 콩쿠르에서도 입상을 한다.
주인숙(윤여정 분) 김진하와 오진태의 엄마로서 암으로 인한 시한부 판정으로 진태가 혼자 남겨질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때 김조하의 등장으로 함께 살 것을 권유 합니다.
한가율(한지민 분) 오진태가 가장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입니다.
현재는 피아노를 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나가던 김조하를 차로 부딪혀 사고가 남으로써 인연이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오진태의 피아노 실력에 감탄하며 도와주게 됩니다.
2. 줄거리
한때는 WBC 동양 챔피언 출신이었던 김조하(이병헌) 오갈 데도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전전긍긍하던 그 앞에 우연히 17년 전 헤어진 엄마 주인숙(윤여정)과 재회하게 됩니다. 오갈 데 없었던 김조하는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엄마의 집으로 갑니다.
근데 전혀 들어보지도 못했던 동생 오진태(박정민)와 마주합니다.
게임도 잘하고 라면도 잘 끓이는 서번트 증후군의 진태의 진짜 천부적인 재능은 피아노입니다.
조하는 태어난 곳 살아온 곳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 모두 다 다른 동생과 불편한 동거 생활을 이어 나갑니다.
3.명대사 및 가족의 의미
무하마드 알리의 명대사가 있습니다.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김조하(이병헌) 또한 영화에서 복싱 선수 출신이라 이런 대사를 쓴 것 같습니다.
오진태(박정민)의 서번트 증후군을 주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니까 형으로서 동생에게 해준 말인 것 같습니다.
이 대사는 저도 많이 생각하며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명언입니다.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유지만 자신마저 그렇게 받아들이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내가 다시 태어나면 너만 챙길게" 조하와 진태의 엄마인 인숙(윤여정)이 암으로 세상을 떠날 날이 다가오자 진태를 잘 부탁한다며 조하에게 울며 건네는 말입니다. 17년 전에 자신을 버렸던 엄마가 너무 미안하지만 동생을 부탁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가족이라는 든든한 배경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게 가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자란 부분들은 채워주고 격려도 하며 사소하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들을 공유하는 사이가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4.총평
소재도 소재지만 배우들의 연기들이 좋아서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최고조로 올려줬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칭찬하지만 한편으론 외국영화 레인맨을 그대로 베꼇다고 생각하는 감독에 대한 비평도 있었습니다.
서번트 증후군을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르다"라는 것이지 틀린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가 인숙처럼 아팠고 나에게도 진태와 같은 자식이 있었다면 정말 앞이 깜깜했을 것 같습니다.
이 친구가 혼자 남겨짐에 대한 두려움과 옆에 있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김조하의 상황이 되어도 자신을 버렸던 엄마가 지금 암으로 돌아가시며 당부하는 말이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동생을 잘 부탁한다는 말이면 속상하기도 측은하기도 할 것 같습니다.
나에게는 모질었던 엄마가 동생에게는 한없이 미안해하며 한없이 부탁을 한다는 게 참 마음이 아플 것 같습니다.
가족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형제라는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있을 때 서로가 서로에게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가족들에게 표현을 많이 하고 조금 더 서로가 서로를 아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닙니다. 그래서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가 없습니다.
나에게 부족한 게 그들에게 있을 수 있고 그들에게 부족한 게 나에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조금 더 많은 이들이 웃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지금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