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7ea3ced6713397e1.htmlnaver099ddd722ba9802a86a5c817759d9f56.html 남자가 사랑할 때, 일생에 단 한번 남자가 사랑할 때 결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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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일생에 단 한번 남자가 사랑할 때 결말 포함

by woogi62 2024. 7. 15.

출처 네이버 이미지

1. 기본 정보 및 줄거리

감독: 한동욱

출연: 황정민, 한혜진, 정만식, 곽도원, 김혜은 등 우정 출연 박성웅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20분

 

 마흔이 넘은 남자 태일(황정민 분)은 친구 두철(정만식 분)과 함께 사채업을 하며 살아가다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여성 호정(한혜진 분)에게 반하게 됩니다.

태일은 호정을 매일 찾아가며 사랑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호정은 태일이 자신을 협박하는 것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점차 태일의 진심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그러나 태일이 호정과 함께하기 위해 마지막 한탕을 시도하다가 감옥에 가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출소 후 병세가 악화하는 태일을 홀로 돌보는 호정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2. 감상평 및 느낀 점

 조카에게 돈을 뜯기는 장면이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삼촌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채업자라는 직업을 가진 태일(황정민 분)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이를 먹어감에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해 투박스러운 모습을 잘 그려낸 것 같습니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의 삶을 통해 소외된 계층의 현실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남자가 사랑할 때'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를 넘어서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황정민 배우가 거칠지만, 따뜻한 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태일의 친구인 두철이 태일에게 뒤통수를 치고 태일은 감옥에 갔다가 나와서 그 돈을 돌려달라고 하는 장면이 얼마나 그가 절박하고 절실한지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한때 친구였던 두철은 태일에게 돈을 돌려줍니다.

그 돈으로 호정이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끔 하려 했던 태일의 마음이 저한테까지도 와닿았습니다.  

 태일이 죽고 장례식장에서 곽도원 배우가 이런 대사를 합니다.

"이제는 제 형더러 절까지 하라고 합니다.... 무릎을 꿇고"

이 대사를 하는 곽도원 배우님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형보다 먼저 간 동생을 그리워하는 형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항상 말 안 듣고 형한테 대들던 동생이지만 그래도 동생이기 때문에 더욱 슬펐던 것 같습니다.

형제간의 사이가 막 좋진 않았지만, 태일에겐 호정과 가족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장례식장이 더욱 슬퍼 보이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슬픔이다. 마지막 장면, 버틸 수 있으면 버텨 보아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슬픔입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그게 서로 간의 마지막 장면이죠.

저는 아직 가족 간 이별을 겪어보진 못해서 저 심정을 백 퍼센트 이해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이별을 상상해 본다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사랑을 바탕으로 전개되지만, 꼭 연인 간의 사랑이 아닌 가족과의 사랑도 그리고 있어 볼 때 참 많은 감정이 마음속에서 요동쳤던 것 같습니다. 지금 옆에 있는 가족 연인에게 조금 더 이쁜 말 좋은 말을 하며 서로에게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면 어떨까요?